동방신기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새 앨범 ‘캐치 미’(Catch me) 발매를 기념해 기자들과 만났다.
유노윤호가 스물일곱, 최강창민이 스물 다섯으로 두 사람 모두 이성에 관심이 많고 소위 혈기왕성할 나이. 하지만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정상의 아이돌 그룹인 까닭에 연애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노윤호는 “시간이 있을 때 보통은 혼자 다닌다.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좋다. 그 외는 연예인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만났던 친구들과 함께 다닌다”며 “연애는 기회가 되면 정말 예쁘게 만날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은 내 그녀가 이 순간에 뭐하고 있을까 생각하면서 편지를 써본 적도 있다. 언젠가 이 편지를 전해줄 생각을 하면서”라고 덧붙여 연애를 쉽게 할 수 없는 답답한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강창민은 “저 형(유노윤호)가 게이가 아닐까 한 3년 정도 생각했다”고 농담을 하고 “후배들에게도 늘 얘기를 하는데, 지금 내가 한이 되는 것이 데뷔하고 한창 초창기에 혈기왕성할 때 더 유쾌하게 살지 못한거다”며 “일하고 피곤하니 쉬고 그러다 보니 연애를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연애를 해본 친구와 안해 본 친구가 노래에 감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늘 얘기한다. 몰래 연애 하라고. 회사가 나중에 중매 시켜주는거 아니라고”고 말했다.
유노윤호는 “나쁜남자 보다 더 나쁜남자는 바쁜 남자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10월 5일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6일 MBC ‘쇼!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 등에 잇따라 출연해 컴백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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