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MBC 한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강호동 측과 ‘무릎팍도사’ 컴백을 두고 논의하고 있지만 그 시기나 구성 등 구체적으로 얘기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새 소속사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방송 복귀를 선언한 시점, 아니 그 이전부터 각 방송사 예능국 고위층과 강호동 측의 컴백 논의는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MBC는 강호동이 방송을 복귀한다면 언제라도 ‘무릎팍도사’를 부활시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만큼 ‘무릎팍도사’로의 컴백은 시기의 문제일 뿐 사실상 예정된 수순이었다.
강호동은 앞서 오는 11월 초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컴백을 확정했다. 아직 첫 녹화일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무릎팍도사’ 컴백 역시 비슷한 시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무릎팍도사’는 예능 토크쇼 경쟁력이 타사에 비해 약해진 MBC에 든든한 구원투수가 될 것임은 물론, 강호동의 전매특허인 강한 면모 뒤에 숨은 부드러운 MC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 강한 토크쇼인 만큼 강호동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코너다.
한편 강호동은 11월 가을 개편을 통해 ‘스타킹’에 복귀한다. ‘스타킹’은 강호동이 2007년부터 진행해 온 프로그램으로,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 후 약 1년 2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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