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의 돌발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6일 김장훈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죽하면 제가 이 사랑하는 내 나라를 몇 년간 떠나겠습니까. 저도 이제 창피해서 앨범도 못 내고 떠날 수도 있겠습니다. (중략) 저도 힘듭니다. 쉬고 싶습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앞서 김장훈은 자살을 암시하는 듯 한 글을 남겨 팬들을 걱정시켰습니다. 이후 김장훈은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 한 종합병원에 입원한 상태.
이러한 김장훈의 행동과 발언의 배경에 가수 싸이와 불화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 아이디어를 모방하고 공연 스태프를 빼가면서 둘 사이가 나빠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과거 김장훈과 싸이가 합동 콘서트 '완타치'를 진행 하던 당시 싸이는 “장훈이 형이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강박관념이 심하다. 차용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둘 사이에 언쟁이 있었고 2004~2006년 말도 안 하고 냉전기를 보내다 화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김장훈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싸이와 공연 표절 시비 끝에 난투극을 벌였다”고 고백한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며 이 둘 사이의 불화설이 사실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급기야 6일 싸이가 5일 밤 병원에 입원 중인 김장훈을 방문해 8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눈 사실이 알려졌고 두 사람이 화해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김장훈은 이 보도에 대해 “11일 앨범 발매일까지 미루고 당분간 한국을 떠나려고 하는데 왜 자꾸 상황을 언론 플레이로 갑니까”라며 “이러려고 6개월 만에 찾아와 밀고 들어왔나. 결국 진흙탕이 되나. 국위선양한답시고 더 이상 일이 불거지지 않게 조용히 해주마라고, 내가 정리하고 바로 떠날 테니 걱정 말고, 다시 돌아갈 길은 없다고 했는데 이게 뭡니까”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8시간가
한편, 김장훈의 소속사 측은 이번 주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한 상태로 새 음반 발매를 연기할 계획이고 며칠간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