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석은 14일 밤 11시45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모퉁이’(극본 이주연, 연출 김영진)에서 남자주인공 최동하 역을 맡았다.
동하는 20세가 되기 전에 죽기로 결심할 만큼 주변의 무관심과 따돌림이 익숙해져버린 17세 왕따 소년. 하지만 무료 요양원 입소를 꿈꾸며 치매 연기중인 유쾌한 독거 할머니 영애씨(김용림)를 만나면서 말과 웃음을 되찾는다.
‘모퉁이’는 세상에서 소외된 한 왕따 소년과 치매노인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웃음을 되찾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감성드라마다. ‘모퉁이’는 서로 다른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희망을 찾아 척박한 인생의 모퉁이를 돌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연준석은 앞서 영화 ‘굿바이보이’,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해피엔딩’ 등에서 어린 나이를 잊게 하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들었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한 그는 55세 연상의 연기 대선배인 김용림과 호흡을 맞춰가며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과 소년의 특별한 교감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칭찬을 들었다.
연준석은 11일 “대선배이신 김용림 선생님과 연기호흡을 맞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공통된 감정을 갖고 서로에게 의지해가며 교감하는 연기에 중점을 두려고 노력했고,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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