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12일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늑대소년'의 무대인사에 박보영과 함께 등장했다.
이날 송중기는 "(박)보영씨 예쁘지 않냐 한 남성 팬이 보영씨만 보고 있는데 보영씨는 제 꺼다"라고 말했다.관객들은 물론 박보영까지 당황스럽게 만든 상황. 박보영은 "송중기씨는 모든 분들의 것이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분위기를 수습했다. 송중기의 발언은 지현우가 유인나와 관계를 고백한 방식을 연상시키는 것.
한편 ‘늑대소년’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인 늑대소년(송중기)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박보영)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8년 ‘남매의 집’으로 칸국제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3등상을 수상하고, 2010년 ‘짐승의 끝’으로 벤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진출해 실력을 검증 받은 바 있는 조성희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10월말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