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욱은 14일 전부인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대질 심문을 받았다. 이 날 이성욱은 자신이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성욱 측은 “대질 심문을 통해 전 부인은 ‘이성욱에게 맞지 않았으며 이성욱을 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성욱 측은 “쌍방폭행이 아니라 이성욱씨가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이므로 전부인의 소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무고죄와 관련 전처가 아이의 엄마인 까닭에 소 제기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성욱은 지난 7일 재혼하며 전처와 폭행 구설에 올랐다. 전 부인이 결혼식 전날 밤 이성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이성욱은 이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전처와 이를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성욱은 "아이 엄마인 전처를 상대로 법적 다툼을 하여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망설였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의뢰했으며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 부인 이씨는 각 매체에 보낸 장문의 메일을 통해 “2005년 이성욱과 결혼하고 행복한 신혼은 잠시였다”면서 “이성욱씨가 재혼 상대자와 바람이 났고 아이를 생각하다보니 참을 수 밖에 없었다”고 결혼 파탄의 원인을 이성욱의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