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다' 티저 영상은 자동차 사고 장면 등의 폭력성과 페리스 힐튼이 출연하는 러브신 분량 등 선정적인 장면들이 문제가 됐으나 김장훈 측은 차 사고장면의 소리 및 자동차 정면 충돌신을 대폭 줄인 세번째 수정본으로 전체관람가 무해판정을 받았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작품에 있어 아쉬움은 많으나 정작 당사자인 김장훈씨가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뮤비는 뮤비일 뿐 어차피 곡과 노래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의도했던 반전과 사프라이즈는 덜 보여드려도 티저로써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물의를 일으키면서까지 고집을 부리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송규호 감독은 "이 뮤직비디오는 처음 시작단계부터 세계적인 3D촬영팀인 3ALITY와 아바타의 특수효과팀인 LOOK FX와 작업을 한 이상 사고 장면 등의 리얼감이 줄어든다면 수억원을 들여 그들과 작업을 한 의미가 반감된다. 차후에 어떤식으로든 어떤 매체로든 원본을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사실상 패리스힐튼의 짙은 러브신에 대한 장면들은 영등위의 판정보다는 힐튼쪽의 삭감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하며 "힐튼 쪽에서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이 같이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장훈 신곡 '없다' 티저 영상은 19일 공개되며 '없다'의 정식 음원은 25일 발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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