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2일 “내년 2월 방송을 예정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현재 마지막 단계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SBS가 방송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BS 측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편성 의사를 밝혔고, 내주 중에 최종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방송 3사가 모두 편성을 고려할 정도로 관심이 있는 작품이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편성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조인성과 송혜교, 김범, 정은지 등이 출연을 결정하고 각 방송사는 다시 관심을 보였다.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노희경 작가와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로 호흡을 맞춘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는다.
송혜교는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노 작가, 김 PD와 호흡을 맞춘바 있다. 조인성은 2005년 드라마 ‘봄날’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SBS 관계자에 따르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대풍수’ 후속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 2TV ‘아이리스2’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아이리스2’는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리스’의 후속으로 장혁과 이다해 등이 출연해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다.
SBS 관계자는 “아직 시청률 경쟁에 자신이 있다, 없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최선을 다해 준비시킬 것”이라며 “추후 편성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