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6일부터 서울 역삼동 갤러리 엘르에서 ‘용감한 작가들’ 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에 참여하는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을 작품에 담아 공개한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후보 3인’의 모습뿐만 아니라 비주류 대선 주자들의 모습도 대거 비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 엘르 임동욱 대표는 “항상 주류 대선주자들에게만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우리의 전시는 비주류 대선 주자들의 모습도 작가들의 각각의 색으로 표현돼 그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팝 아티스트 한상윤은 “이번 대선주자들 근영에는 여성 파워가 눈에 돋보이고 있다”며 “대선 주자들만큼 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고 있는 여성들의 활약에 관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타조처럼 빠른 여성 파워를 보여줬으면 한다”며 “타조에서 김성주(現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변화되는 수묵 캐리커쳐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30일까지 보름간 진행이 된다. 인물화로 유명한 신영훈 작가와 동양적인 감수성으로 작품에 임하는 강호성 작가 그리고 대선주자들의 강남스타일 말춤으로 표현한 권아리 작가, 귀여운 캐릭터로 작업에 임한 김주황 작가와 일러스트로 표현한 최정현 작가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한혜진, 김수진, 한상연 등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