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포수 조인성(37)의 결혼 소식에 배우 조인성의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6일 주요 포털사이트 등에는 ‘조인성 결혼’이 인기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순간 이름만 보고 깜짝 놀란 팬들이 기사를 클릭하는 진풍경이 이곳저곳에서 연출됐다.
이날 SNS에서도 “배우 조인성이 결혼하는 줄 알고 깜놀” “동명이인 결혼 소식에 십년감수”라는 멘션들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조인성은 2005년 드라마 ‘봄날’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송혜교와 함께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출연을 확징짓고 준비에 들어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노희경 작가와 ‘그들이 사는 세상’과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를 지휘한 김규태 PD가 연출을 맡는다.
한편 6일 MK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SK 와이번스 조인성은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30분 하얏트호텔에서 8세 연하 29세 대학원생 김모양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간 사랑을 키워왔으며, 특히 조인성이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곁에서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성은 1998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간판 포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SK로 이적, 올 시즌 104경기에서 타율 0.271 9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