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은 20일 방송되는 SBS PLUS ‘풀하우스2’(원작 원수연/극본 박영숙 /연출 김진영, 남기훈) 9회분에서 ‘계약 약혼’ 사실을 알고 흥분해 몰려든 노민우의 팬들에게 봉변을 당한다.
극중 만옥(황정음)은 태익과 '가짜 약혼녀' 계약을 맺고 풀하우스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상황. 하지만 태익의 옛 연인 진세령(유설아)이 만옥과 태익의 '계약 약혼'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신문사에 제보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만옥과 태익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카페에서 처음으로 달달한 '한나절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것. 하지만 그사이 진세령이 제보한 만옥과 태익의 계약 약혼 뉴스가 인터넷에 도배되고, 흥분한 팬들이 SNS를 통해 카페에 모여들게 된다. 태익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근처에 있던 여고생 팬들이 몰려들어 만옥을 구타하게 되는 것.
아이스크림, 꼬치 등 여고생들이 던진 음식이 갑자기 날아들면서 놀란 만옥이 길거리까지 끌려 나가게 되고 만옥은 밀고 당기며 흥분한 여고생들한테 맞아 얼굴 여기저기 상처투성이가 된다.
황정음은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온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투혼’을 발휘했다는 후문. 여고생들에게 잡힌 채 끌려 나가 ‘몰매’를 맞는 장면에서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여고생들이 이끄는 대로 바닥에 밀쳐지고 뒹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쳐냈다. 음식 세례를 온 몸으로 받으면서 맞는 장면을 촬영하느라 촬영 시간이 길어진 상황에서도 황정음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은 채 촬영에 몰입해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황정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번 몰매 맞는 장면은 항상 유쾌하고 활달한 성격의 황정음이 적극적으로 거친 장면을 촬영하는 등 온 몸으로 열연해 더욱 돋보인 명장면”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SBS PLUS를 통해 10월 22일 첫 방송된 한중일 합작드라마 ‘풀하우스2’는 실시간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