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지는 에픽하이, 드렁큰타이거, 다이나믹듀오, 바비킴 등이 속한 국내 최대 힙합 크루인 '무브먼트'의 멤버이자 실력파 여성랩퍼 이비아의 제작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등 특이한 이력의 뮤지션이다. 현재는 한국콘서바토리 최연소 실용음악학부 뮤직프로덕션과 학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김디지는 최근 한정훈(랩/프로듀서), 그레이시티(보컬, 피아노 겸 프로듀서), 김병우(기타, 작곡), DJ IT (DJ/프로듀서) 등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과 엔지니어링까지 소화하는 실력파 멤버 4명과 함께 하이브리드 힙합밴드 트레블러를 결성하고 22일 첫 정규 앨범 ‘에고 오어 아이덴티티 트립(Ego or Identity Trip)’을 발표했다.
밴드 트레블러는 힙합을 기반으로 록, 덥스텝, 일렉트로닉 팝을 혼합한 장르의 음악을 표방하고 있으며 첫 앨범부터 18트랙 60분에 육박하는 런닝 타임의 근래 보기드문 정규 앨범을 완성했다.
또 데뷔 전부터 국내 최대의 랩 배틀 라이브 쇼인 '프리스타일타운' '블랙소울' 등 홍대 여러 클럽에서 몇 차례의 공연과 사전 음감회를 통해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였으며, 30만 명의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 힙합 음악 커뮤니티인 힙합플레야에서 6만건 이상의 관련기사 조회를 받는 등 데뷰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힙합밴드 트레블러는 앨범 발매이후 다양한 방송과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 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