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이자 변호사인 강용석이 시사랭킹쇼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이하 고소한 19)에서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대선 후보들의 황당 공약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강용석은 23일 오후 방송에서 대선을 앞두고 역대 후보들의 기상천외한 공약들이 깨알같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선시대 때 유행한 암행어사 제도를 부활시키자는 허무맹랑한 공약부터 경부고속도로를 2층으로 짓겠다는 공약, 1980년대 사회 정화 명분으로 강제 훈련을 실시한 삼청교육대를 상설화하자는 공약,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남북한 완충지대를 만든 후 통일을 추진하자는 공약 등 상상을 뛰어넘는 내용들이 놀라움을 자아낼 계획이다.
또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양쪽 꼬리가 올라간 카이저 수염으로 유명세를 탔던 정의당 진복기 후보가 신안 앞바다의 보물을 찾아내 온 국민을 부자로 만들겠다는 공약과 관련해서 실제로 5년 후인 1976년 보물선이 발견돼 수백억 원에 달하는 해저유물이 빛을 본 사례를 소개해 감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강용석은 중앙선거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는 여성으로 등록돼 있으나 실제 외모는 완벽한 남성인 ‘남장여자’ 대선 후보를 공개, 당시 선거관리위원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성별 문의 전화가 폭주한 깨알 같은 비화로 웃음을 전한다.
CJ E&M의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시사, 문화 중 가장 뜨거운 이슈만을 골라 매주 19개의 차트로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랭킹쇼. 누구나 알고 싶지만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정치 야사를 비롯해 정치인들의 깨알 같은 뒷담화를 특유의 입담과 통통 튀는 풍자로 풀어내 젊은 층의 구미를 자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