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과 작업을 함께 했던 한 관계자는 23일 “두 사람이 사귄다는 말은 듣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더욱 더 친해진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감독이 탕웨이를 잘 챙겨준다”며 “부산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고 챙겨줬다. ‘혹시 사귀는 것 아니야’ 할 정도긴 했다”고 전했다.
실제 탕웨이는 개막식 사회자로 나섰던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김태용 감독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목격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친하긴 하지만 사귀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용 감독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를 제작하는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트위터에 “(열애설에 대해) 확인을 안 해드리는 게 아니라 모른다”고 적었다.
앞서 여성매거진 여성중앙은 23일 탕웨이와 김 감독이 영화 ‘만추’를 계기로 가까워졌고, “일반인처럼 평범하게 데이트를 즐긴다”고 보도했다. 또 최근 탕웨이가 구입한 13억원대 경기도 분당의 땅이 김태용 감독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는 곳이라며 김 감독이 탕웨이를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몇 차례 다녀왔다고도 덧붙였다.
김태용 감독은 1999년 민규동 감독과 공동 연출한 ‘여고괴담-두 번째 이야기’로 장편 데뷔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