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와 별은 3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2세 이야기 도중 별은 2세가 닮았으면 하는 연예인으로 유승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별은 “요즘 폰 배경화면으로 남자 연예인 사진을 해놨었다. 원래 유승호 같은 아들을 갖고 싶었다. 너무 귀엽잖아요. 잘 생겼고 연기 잘 하고. 외모는 유승호 같은 아들 낳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별이 실현 가능성에 대해 난색을 표하자 하하는 “가능성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머쓱하게 웃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하하와 별은 6개월 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여름 깜짝 결혼 발표를 한 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부부로 애정을 과시해왔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별의 부친 병상 앞에서 미니 결혼식을 올리며 평생을 약속했으며, 이미 지난 9월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김제동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김종국이 부른다. 하하가 오랫동안 몸담은 MBC ‘무한도전’ 팀도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하 별 커플은 결혼식을 마친 뒤 절친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