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김미경쇼’ 기자간담회에서 “힐링이 가진 힘은 수동적인 반면, 꿈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했다.
‘김미경쇼’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최근 트렌드가 된 ‘힐링’에 비해 적극성이 큰 ‘꿈’을 화두로 삼고 있다. 트랜드와 조금 다른 길을 추구하게 된 데 대해 김미경은 “힐링이 가진 힘은 굉장히 수동적이다. (반면)사람의 꿈을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 꿈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며 “더 나아지기 위해 영양제를 놔서 힐링하는 방법이 있다면,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나는 늘 후자를 얘기해왔다. 괜찮아 괜찮아 잘 될거야 라는 빈 말은 하나도 없다. 쓴 약이 약이 된다”고 말했다.
김미경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뭔가 자기 꿈을 이루고 넘어선 사람에게서 힐링을 얻지, 본인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누워있는 사람에게서 얻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우리는 자신의 체험에서 힐링될 수 있게 하는, 적극적 힐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김미경은 “주로 연예인들이 토크쇼에서 자기 얘기 다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헛헛한데, 그게 아니라, 사람들이 와서 배우고 가고,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하고 싶고, 입소문이 나게 하고 싶다”며 “꿈으로 모든 사람을 재해석하고 싶다. 우리 프로그램은 스토리가 완전 다르게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경쇼’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로 스타 강사 김미경을 중심으로 알렉스, 이수경이 MC로 활약한다. ‘대한민국 드림워커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 ‘김미경쇼’는 토크와 강의가 결합된 신개념 강의토크쇼로, 김미경은 초대손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매주 공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첫 방송은 11일.
한편 김미경은 스피치 전문가 및 동기 부여 강사로 현재 W.insights 대표 및 아트스피치 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수백 편에 이르는 지상파 강연과 수많은 오프라인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강사로 명성을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