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수영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에 대해 “난 정말 가만히 있었는데‥”라며 멋쩍게 웃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멤버들의 반응이었다.
티파니는 “수영은 맨날 엄마나 멤버랑 있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확신하면서 솔직히 내심 만약 사실이라면 하면서 부러웠다”며 “한편으로는 실시간 검색어가 올라가는 걸 보면서 ‘이러다가 우리 컴백 묻히는 게 아닌가’ 싶은 기분이었다”며 웃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수영이는 예쁜 결혼을 꿈꾸고 있는 친구”라며 수영을 위로(?)하기도 했다.
태연은 최근 또래 걸그룹인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에 대해서 “모이면 결혼 얘기를 자주 한다. 멤버랑 선예랑 친해서 결혼할 분이랑 만난 적도 있는데 나중에 우리끼리도 애들을 데리고 모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서현은 “앞으로 평생 할 동반자를 만났다는 건 정말 축하해줄 일 아닌가. 부럽다”고 말했고, 티파니는 “멤버 중 누군가가 평생 함께 할 사람을 찾아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우리도 찬성할 것 같다. 멤버의 행복이 중요한 것 아닌가. 하지만 그 전에 먼저 그 남자는 나머지 8명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최근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컴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