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1년 만에 신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컴백했습니다.
노래가 공개되자 곡이 너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아이 갓 어 보이'는 다양한 장르를 한 곡에 넣은, 이른바 '매시 업(Mash up)' 곡입니다. 메인 테마만 2개고, 중간에 일렉트로닉과 레트로가 배치되는 등 처음 들었을 때 다소 난해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노래입니다.
이런 반응에 대해 서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렵다는 반응을 우리도 예상했다"며 "우리 역시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는 '이걸 어떻게 소화하지'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태연 역시 "전체적으로 처음 가이드 된 노래를 들었을 때는 여러 번 들어도 잘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이 갓 어 보이'는 처음에만 낯설 뿐 곧 대중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소녀시대는 밝혔습니다. 티파니는 "처음 들었을 때는 어려울 수 도 있지만 더 보고 싶고 더 듣고 싶은 노래인 것 같다"며 "우리 역시 시간이 지나서 노래가 좋은걸 느꼈으니 많은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곡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시대에겐 춤 역시 낯설었습니다. 이전 노래들 안무보다 훨씬 격렬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곡과 달리 하이힐을 신지 않고 춤을 출 정도입니다.
수영은 이번 곡 안무에 대해 "빨리 달리기를 완주한 느낌의 안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티파니는 "처음 연습할 땐 완급조절이 안돼서 한번 추고 15분, 20분 쉬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이번 안무에 적응됐다고 밝혔습니다. 티파니는 "무대에서의 긴장감을 느끼며 연습을 하다 보니 이제야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효연은 "연습할 땐 써니가 가장 걱정됐는데 숨어서 연습을 했는지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날에는 다른 사람이 돼서 왔더라. 춤이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시대는 자신들의 변화에 대해서는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서현은 "어떤 음악을 보여줘야 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후크송 스타일의 노래를 많이 좋아해줬는데 언제까지나 똑같은 걸 할 수는 없
태연은 이번 앨범에 대해 "힐을 벗어던지고 운동화를 신고 하는 것부터 새로운 느낌인 것 같다. 이번 노래는 소녀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