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토크쇼 ‘동치미’에서 “집안 살림이 어려워 진 후 방송 생활을 접고 대구에 내려가서 음식 장사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남한테 맡길 수가 없어 대구에 우리 집과 친정엄마가 살 아파트 두 채를 사서 한 채는 나와 남편이, 또 다른 한 채는 친정엄마와 아이들이 생활했다”며 “나란히 옆집으로 나뉘어 살다가 너무 답답해 부엌의 싱크대 위 벽을 내가 직접망치로 뚫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커피와 과일 등 온갖 심부름을 이 구멍을 통해 주고 받았다. 특히 밤만 되면, 아이들이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어서 몸을 웅크리고 그 속을 인어처럼 사뿐히 빠져나갔다”며 “실컷 수다 떨다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매일 반복하며 살았다. 양쪽이 한 집이나 똑같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엄앵란 젊었을 땐 날씬했나보다” “그 공간을 어떻게 인어처럼 지나갔지?” “믿기지 않아” “난 몸으로 부셨다는 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동치미’는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4%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밤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