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이준과 오연서의 가상부부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두 사람은 제작진으로부터 가상 부부 종료를 통보받았다. 이준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마지막도 처음처럼 처음 만났던 곳에 가서 허심탄회하게 기분좋게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고 오연서는 “정확하게 이별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뭘 해줘야 하나 싶다. 최대한 기분좋게 밝게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다.
‘우결’ 제작진은 지난달 30일 “가상부부생활을 해온 엠블랙의 이준, 배우 오연서가 스케줄 문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며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드라마 ‘아이리스2’에 캐스팅 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다 엠블랙 일본 활동, 콘서트 및 국내 컴백 등 빠듯한 스케줄로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해졌고 오연서는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제작진과 하차에 대한 의견을 조율해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두 사람의 가상부부생활은 오연서가 1월 초 배우 이장우와 열애설에 휩싸이면서 균열이 생겼다. 오연서 측은 이장우와의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최근 이준이 자신의 팬카페에 ‘로봇’ 발언이 담긴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으며 끝내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프로그램의 진정성으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