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는 최근 주부생활과 인터뷰에서 걸그룹 쥬얼리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연기에 뛰어든 이유를 공개했다.
박정아는 인기 절정이던 20대를 떠올리며 “일을 하면서도 왜 해야 되는지 궁금해하지 않았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지만 그 속에 내 의지나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정아는 “그렇게 가수도 하고, MC도 하고, 연기도 하다 보니까 내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더라”며 남들은 잘 몰랐던 고민과 슬럼프를 고백했다.
박정아는 “하지만 연기라는 낯선 영역에 들어서다 보니 모르는 게 많았고, 그래서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부족하긴 하지만, 점차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연기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기에 도전한 초반엔 혹평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박정아는 “연기력 논란, 그리고 내가 감당해야 하는 평가들을 그냥 ‘툭’하고 털어버리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랑에 대한 견해도 공개했다. 박정아는 “예전에는 연애에 대해서 한발을 뒤로 빼고 100% 쏟아 붓지 않았다”며 “아직 연애상대는 없지만 언제든지 사랑을 하고 싶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지만, 그 전에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