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이유 있는 부부의 침묵편으로 꾸며져 부부의 닫힌 입을 열어줄 비법이 공개됐다.
엄앵란은 부부의 대화 단절에 대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신성일과 연애시절 전화를 베고 잘 정도로 통화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특히 엄앵란은 “그러던 중 전화국에서 연결을 해주다가 연결원이 ‘신성일 엄앵란 너네 연애하지?’라는 물음에 신성일이 ‘그렇다. 우리 결혼할 거다’라고 밝히는 바람에 폭로가 된 거다”라고 열애설의 전말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엄앵란은 “젊어서는 매일 붙어다녀서 대화가 많았다. 화젯거리, 호기심, 질투, 사랑 등이 많아 서로 확인하기 바빴다”며 “결혼하면 남자는 사회를 돌아다니고 아내는 집에 있어 항상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부부 간의 대화가 적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엄앵란은 “부부 간에 보고 듣는 것이 다르니 집에 오면 대화가 없다”며 “(그래서) ‘밥 줘!’ 이러는 거지”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속풀이쇼 동치미’는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동치미처럼 시원하게 풀어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