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은 지난 4일 경기도 이천 세트장에서 SBS TV 새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 도중 부상을 당했다.
벽을 때리는 장면을 찍다가 손을 다쳤고, 응급실로 이동해 13바늘을 꿰매야 했다.
현장 관계자는 7일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모두가 깜짝 놀랐다. 하지만 조인성씨가 의연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정돈하더라"며 "병원에 갔다가 하루를 쉰 뒤, 바로 다음날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도 "큰 부상은 아니다"라며 "현재 촬영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시각장애를 지닌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 앞에 16년 만에 오빠라는 오수(조인성)가 나타나면서 오영의 메말랐던 가슴 속에 조금씩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다. 두 남녀를 통해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