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는 7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극 ‘아이리스2’ 제작보고회에서 “다른 배우들은 액션 연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혼자 액션이 없어 아쉽진 않냐”는 질문에 “전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신임 부국장 역할로 카리스마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나이도 있는데 어설프게 액션 했다가 다치면 안 될 것 같다”며 “많은 배우들이 액션을 너무 고생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 미안하기도 하다. 하지만 몇 사람 정도는 액션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위트있게 말했다.
이어 “카리스마와 대사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전문 용어들이 많아 시간의 여유가 부족해지면 어려움이 좀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첩보 액션은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지만 진짜 하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남편이 보면 따라보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다양한 작품을 찾아서 봤다. 내 나이에 이런 작품, 이런 역할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굉장히 설레고 기쁘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촬영 후 예고 영상들을 오늘 처음 접하고 더 기대감이 커졌다. 어떤 작품이 나올지 설렌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리스2’는 시즌1을 뛰어넘는 섬세하고 다양해진 액션과 치밀한 대결 구도, 절절한 멜로로 탄탄한 스토리를 구성한 첩보액션멜로드라마. 더욱 거대해진 음모로 가려진 아이리스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거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월 13일 밤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