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호는 극중 천재적인 산업스파이 최우혁(엄태웅 분)의 동생 최우진 역을 맡았다. 초반 조금씩 얼굴을 비치던 임윤호는 7일 방송된 6회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우진은 형이 죽은 지 1년 여가 돼 가지만 안주머니에 형의 유골분이 담긴 팩을 휴대하고 다닐 정도로 복수심에 불타는 인물. 일찌감치 길로(주원 분)의 회사에 위장취업 한 미래(김수현 분)에게 자신의 핏빛 복수를 예고한 우진은 결국 길로의 아버지인 한주만(독고영재 분)을 엘리베이터 안에서 칼로 찔렀다.
특히 우진은 한주만의 옆구리를 칼로 찌른 다음 “말 좀 들으세요. 다음은 니 아들입니다”라고 나즈막히 속삭이는가 하면 국정원 요원 선미(김민서 분)를 인질로 삼아 도하(황찬성 분)와 대적하면서 싸늘한 표정으로 “국정원 요원이신가”라며 선미의 손목을 긋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임윤호는 섬뜩한 미소와 강한 눈빛과 인상의 우진을 열연, 범상치 않은 카리스마 신예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임윤호는 1989년생으로 183㎝의 훤칠한 키에 70㎏의 흠 잡을 데 없는 체격을 지닌 신예다. 미국 뉴욕 주립대를 다닌 ‘엄친아’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