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관계자는 8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최일구 앵커의 사표 제출 소식을 알렸다. 관계자는 “최일구 앵커가 사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확정된 사안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노조가 최 앵커 사표 제출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김재철 MBC 사장이 최 앵커에 대한 교육 시한을 3개월 연장한 데 대한 반발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MBC 측은 최일구 앵커를 비롯, 김세용 앵커, 강재형 아나운서 등 8명에 대해 지난달 18일부터 3개월 간 MBC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도록 발령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3개월 교육이 끝났으나 연장 교육을 받게 한 것이다.
최 앵커는 1985년 MBC 보도국에 입사했으며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 등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MBC 노조 파업에 참여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