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할 걸 알고 갔는데도 생각보다 힘들었다. 내가 좀 징징대는 게 있다. 제작진과 소속사 대표 사이에서 오해 없도록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
배우 박보영이 지난 ‘정글의 법칙’ 진실성 논란에 대해 귀국 후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박보영은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 촬영 후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래도 촬영할 때는 오해를 풀고 해서 잘 마무리하고 왔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방송을 보면 많은 시청자들도 오해를 푸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보영은 1월 뉴질랜드로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떠났습니다. 박보영은 김병만, 리키김, 노우진, 정석원 등과 함께 현지에서 2주가 넘는 힘겨운 촬영을 마치고 이날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 도중 박보영과 함께 현지로 떠난 소속사 대표 김상유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 조작을 의심케 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습니다.
당시 만취 상태로 해당 글을 올렸던 김 대표는 "감정적으로 과한 마음을 SNS를 통해 표현했다"라며 "제 개인적인 공간이라 생각하고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공개될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없이 죄송하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측은 "김 대표와 서로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긴급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박보영 양도 처음 정글 지역에서 좀 힘들어했고, 김 대표가 많이 걱정했던 것 같다"고 거들었습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을 오랜 시간 맡아 이끌어온 김병만은 이번 사태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정말 목숨을 감수할 정도로 진심을 다했다고 자신한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서슴없이 드러냈습니다.
"진정성에 있어 한 번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 일은 없었다. 백 마디 말이 필요 없이 방송을 통해 모든 걸 다 보여드리겠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여 고생하며 촬영에 참가했던 많은 출연진과 스
‘정글의 법칙’ 관계자 측은 이번 프로그램 진정성 논란에 대해 이와 같은 공식 입장을 전하며 프로그램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호소했습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쳐, 리키킴 트위터, 스타투데이]
김소희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