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은 주시무 감독으로부터 중국의 26부작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의 남자 주인공 심안 역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아 최근 출연을 결정했다.
박해진이 맡은 극중 심안 인물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절절히 사랑했던 한 여자에게 배신당하면서 마음을 닫은 레스토랑 오너로 미혼모를 감수하며 언니의 아이를 자신이 키우고 씩씩하고 자신감 넘치게 살아가는 여주인공 악초하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멀리 떨어진 사랑’의 주시무 감독은 개그맨 겸 영화배우로 1977년부터 많은 히트작을 낸 중국의 유명 감독으로
박해진의 중국 데뷔작 드라마 ‘첸더더의 결혼기’를 본 후 박해진과 작품을 함께 하고 싶음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박해진의 스케줄이 여의치 않자2011년 겨울 한국에 제작팀을 급파해 박해진을 만나는 정성까지 들였으며,
결국 1년 2개월 만에 박해진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 특히 ‘멀리 떨어진 사랑’은 주시무 감독이 처음으로 작업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박해진은 “나를 믿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주시무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현재 작업 중인 드라마 ‘내딸 서영이’를 잘 끝내고 ‘멀리 떨어진 사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 할 계획이라는 그는 심안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앞으로 머리도 기를 예정이다”고 밝혔다.
주시무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진이 출연하는 중국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은 올해 하반기 황금 시간대 방영으로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주시무 감독은 박해진을 응원하기 위해 다가오는2월27일 중국 텐진에서 이루어지는 박해진 영화관 개관식에도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