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측은 15일 "싸이 씨가 고인의 장례비용을 부담한 것이 사실이다"며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지난 12일 동남아 일정 중 임윤택의 사망소식을 듣고 스케줄을 빼 귀국했다. 싸이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빈소로 향했으며 약 2시간 30분가량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가족을 위로하고 돌아갔다.
싸이와 임윤택은 '슈퍼스타K3'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울랄라세션의 데뷔곡인 '아름다운 밤'을 작곡하면서 남다른 인연을 쌓아왔다. 싸이의 울랄라세션 앨범 타이틀 곡 작곡은 싸이 본인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뛰어난 퍼포먼스와 유쾌함을 표방하는 울랄라세션의 음악적 색깔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 싸이는 '아름다운 밤'을 작업하며 음악 뿐 아니라 무대 퍼포먼스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임윤택은 11일 지병인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유해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싸이는 16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해외 스케줄을 지속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