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드라마 ‘빅’을 통해 상큼 발랄한 교사 다란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민정은 ‘내 연애의 모든 것’을 통해 여당 의원과 사랑에 빠진 야당 의원 노민영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다시 한 번 로코퀸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여당 의원과 야당 의원인 두 남녀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갖는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벌어지는 두 남녀의 연애 스토리를 재기 발랄한 시선으로 풀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민정이 맡은 노민영이라는 인물은 국회의원 2명뿐인 국소 야당의 대표로 강단 있는 말과 행동으로 늘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지만, 엉뚱하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함께 하는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드는 무한 매력을 가진 여자다. 국회에서 여, 야가 신경전을 벌이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여당 의원인 김수영(신하균)과 얽히게 되면서 위험천만한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
이민정은 “밝고 당찬 모습 이면에 여리고 감성적인 모습을 가진 노민영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무엇보다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 그리고 재기 발랄한 에피소드가 유쾌한 웃음을 만들고 사람에 대한 따듯한 시선이 느껴지는 드라마여서 좋았다. 작가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민영이란 인물에 애착을 갖게 됐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제작진은 “미팅을 통해 배우 이민정이 갖고 있는 생기 넘치는 발랄함이 노민영이라는 캐릭터와 너무도 잘 맞았고, 그녀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인물로 탄생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 4월 초 방송 예정이다.
한편 당초 여주인공을 맡기로 했던 한혜진은 스케줄 등을 문제로 하차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