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김슬기 “여의도 텔레토비, ‘또’ 위주로 가 신나요”

배우 김슬기가 ‘여의도 텔레토비’ 또 캐릭터로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했다.
김슬기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 진행된 tvN ‘SNL 코리아 시즌4’ 제작발표회에서 “또 위주로 가게 돼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김슬기는 지난해 방송된 ‘SNL 코리아-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서 ‘뽀’를 패러디 한 ‘또’ 역을 맡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후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당선된 만큼 시즌4에서 김슬기는 ‘대통령’ 또로 분하게 됐다.
김슬기는 ‘또’에 대해 “김슬기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사랑을 많이 받다 보니 예뻐졌는데 연애를 못 하고 있다”고 반전 상황을 소개했다.
김슬기는 이번 ‘여의도 텔레토비’가 ‘또’ 위주로 가게 되는 데 대해 “신난다. 내가 주인공이 되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상휘 CP는 ‘여의도 텔레토비’ 코너에 대해 “‘여의도 텔레토비’는 뽀가 주인공이 돼서 세계를 내다보는 글로벌적인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북쪽에 계신 분도 나오고 아베 총리 등도 등장하는 글로벌 텔레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최고의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 파격 변신과 감춰왔던 끼 발산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여의도 텔레토비’, ‘이엉돈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도 큰 사랑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오는 ‘SNL 코리아’는 더욱 강력한 웃음폭탄으로 중무장해 매주 토요일 밤 성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동엽을 비롯해 김슬기, 정성호, 김민교, 김원해, 정명옥, 서유리, 권혁수에 이어 박재범, 박은지, 이병진이 새롭게 고정 크루진에 합류했다. 첫 방송은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