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치아부식녀’, “잇몸 상해 양치도, 씹지도 못해”

‘화성인 바이러스’에 등장한 ‘치아부식녀’가 화제다.
‘치아부식녀’ 정희정 씨는 지난 19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6년 동안 물 대신 콜라만 흡입해 치아가 부식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치아부식녀’ 치아는 겉으로 보기에도 심각한 상태였다. 어금니는 물론 앞니까지 검은 치석이 뒤덮었으며 건드리기만 해도 피가 날 정도로 잇몸 역시 상했다. 특히 본인 스스로도 가끔 입 안에서 피 비린내를 느끼기도 한다고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질긴 음식을 씹지 못해 오징어를 가위로 잘게 잘라 그냥 삼키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를 본 ‘화성인’ MC 3인방은 “이건 거의 씹어먹는 것이 아니라 삼키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상한 잇몸 때문에 양치할 때마다 통증을 느껴 양치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치아부식녀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양치에 도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잇몸 속 피 때문에 칫솔은 선홍색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 충격” “얼른 병원을 가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치아부식녀’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 치료 비용에 대한 견적을 뽑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