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 감독(27)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민규 감독의 ‘아담과 개’가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랭크된 것.
‘아담과 개’는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 2D 애니메이션으로, 최초의 인간과 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2월 애니상(Annie Awards)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인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05년 박세종 감독이 만든 단편 애니메이션 ‘축! 생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민규 감독은 명문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아츠 졸업 후, 현재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