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세계’는 전날 개봉해 하루 동안 602개 상영관에서 16만8960명(누적관객 17만8151명)이 봐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신세계’는 범죄조직에 잠입한 형사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이 벌이는 음모, 의리, 배신을 담았다. 경찰과 조직을 교차로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촘촘한 구성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경찰과 조직 사이에서 고뇌하는 이정재를 비롯해 최민식, 황정민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임에도 첫날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그간 1위를 유지했던 ‘7번방의 선물’은 2위로 내려앉게 했다. ‘7번방의 선물’은 하루동안 539개 상영관으로 14만5887명(누적관객 953만867명)을 불러 모았으나 한 단계 내려왔다.
3위는 하정우의 액션이 돋보이는 ‘베를린’(6만2028명·누적관객 630만4310명), 4위는 신작 ‘분노의 윤리학’(3만7831명·〃4만943명), 5위는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2’(1만9307명·〃1만9521명), 6위는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1만3309명·〃39만8701명)가 차지했다.
한편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는 21일 300개 상영관에서 개봉했으나 8221명(누적관객 1만60명)을 모아 8위에 랭크되는데 그쳤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