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지난 2주간의 방송을 통해 아시아 레이스를 펼친 가운데, 멤버 이광수가 마카오와 베트남 현지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베트남 현지 팬들은 촬영 중인 이광수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하며 ‘기린 이광수’ ‘이광수 멋져’ ‘광수 오빠’ ‘배신 광수’ 등 한국어로 된 플랜카드를 들고 환호했다.
이광수는 왜 유독 마카오,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걸까.
처음 이광수의 캐릭터는 ‘모함 광수’로 시작했지만 김종국 같은 능력자 앞에서는 꼬리를 내리면서도 지석진처럼 약한 캐릭터와는 ‘필촉 크로스’로 동맹을 맺는 등 항상 새로운 반전과 변신을 노리며 ‘배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배신’이라는 캐릭터가 자칫하면 미움을 살 수도 있지만, 이광수는 약자들을 대변하는 절대 밉지 않은 캐릭터로 승화시키며 수위 조절을 할 줄 아는 웃음 포인트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자리매김 시켰다.
또한 자신을 향해 열렬히 환호해 주는 팬들 앞에서 부끄러워하면서도, 물오른 예능감과 함께 장소를 불문하고 격렬한 댄스와 노래 등 즉각적인 화답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최고의 팬 서비스 역시 이광수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어눌하고 순둥이 같은 착한 성향과 겸손함으로 ‘런닝맨’을 통해 ‘리얼 이광수’의 모습을 꾸준히 선보이며 매 회 성실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반면 ‘런닝맨’에서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배우로서의 모습 또한 그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를 통해 갖고 싶은 친구 박재길로 분해 열연을 펼치며 정극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어 이광수는 다수의 CF 출연과 동시에 올해에만 무려 2편의 영화에 출연해 대세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1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에서 주인공 마르코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이광수는 싱크로율 100%를 자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 “이광수 매력 최고! 인기 있을 만 해” “상상 이상의 인기에 놀랐다” “이광수, 진짜 성격 좋을 것 같아~” “기린 광수 너무 좋아” ”배신 기린 사랑스러워” “언제 어디서나 친절한 광수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