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김준현, 故 김형곤으로 완벽 변신

개그맨 김준현이 故 김형곤으로 완벽 변신했다.
김준현은 지난 3일 코미디 40주년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 故 김형곤의 역할인 ‘회장님’으로 등장했다.
지난 1987년 ‘유머1번지’에서 선보인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은 故 김형곤이 비룡그룹 회장 역을 맡아 시사 코미디의 장을 열은 코너이다.
이날 새로운 비룡그룹의 회장으로 등장한 김준현은 김형곤의 유행어인 “잘 될 턱이 있나” “잘 돼야 될 텐데” 등과 함께 특유의 제스처로 김형곤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자신의 유행어인 “고뤠~”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준현 회장 진짜 할아버지 같았다. 김준현의 변신은 무죄” “김준현 진짜 김형곤 싱크로율 100%다” “회장님 역 김준현이 할 줄 알았다. 역시 대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날 방송된 ‘개그콘서트’ 특집은 40년 동안 국내 코미디를 이끌어왔던 최양락, 김미화, 이봉원, 엄용수를 비롯해 현재 ‘개그콘서트’의 주역인 김준호, 김대희 등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과거의 인기 코미디를 재현해 내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