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은 화면해설 음성을 도입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든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 내레이션 녹음에 참여했다.
3월14일 개봉 예정인 ‘터치 오브 라이트’는 소리로 세상을 보는 천재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황유시앙의 실화를 담은 영화. 임수정은 내레이션 녹음에서 특유의 감성적이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원 작품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내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임수정은 4일 “일반적인 내레이션과는 달리 관객이 음성해설 만으로 진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원 작품의 색깔을 섬세하게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작업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많은 시청각 장애인들뿐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 여러분들께도 더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영화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도 웰메이드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를 완성하기 위해 참여했다.
한편 ‘완득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블라인드’, ‘마당을 나온 암탉’, ‘도가니’ 등이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로 제작돼 사랑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