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측은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박시후 씨의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당사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야기 측은 “당사는 본 사건의 발생 이후에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고,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와 같은 상황을 맞아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야기 측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도 당사는 박시후 측이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억측과 허위로 유포된 루머로 인해 박시후 씨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야기 측은 “당사는 향후 박시후 씨와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몇몇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사를 통해 유포된 당사와 관련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 루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야기 측은 “이 같은 억측과 루머로 인해 당사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 및 손해를 입었고 이미 지난 2월 28일 한차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당사와 연관된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가 지속된다면 해당 SNS이용자, 네티즌과 관련자 등에 대해 수사기관 및 언론중재위원회 등 유관 기관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시후는 4일 법무법인 푸르메를 통해 연예인 지망생 A씨와 A씨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까지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달 15일 박시후가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전속 계약이 만기된 전 소속사 대표가 박시후를 잡아두려고 했는데 불발돼 박시후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이야기가 연예계에 퍼졌다. 확인 안 된 이야기지만 박시후 측은 고소장에 황 대표의 이름을 적어 넣어 법의 판결을 받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