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전 소속사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썬앤파트너스 측은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와 A씨의 강간 및 무고 사건에 대한 맞고소 입장을 밝혔다.
썬앤파트너스 측은 “의뢰인 측 대표는 박시후씨로부터 강간당했다고 고소한 A양과 A양의 지인으로 언론에 알려진 B양과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않다”며 “박씨와 결별 후에도 남아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의뢰인의 사업과 박시후씨의 장래를 위해 박씨를 대신해 수차례에 걸쳐 A양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박시후씨는 위와 같은 실체적 진실을 도외시한 채 오랜 동반자인 의뢰인 측 대표마저 불법적으로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고소한 형국”이라고 밝혔다.
썬앤파트너스 측은 “이로 인해 그 동안 박시후씨의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하여 힘쓴 의뢰인 측 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의뢰인측 대표는 오늘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통화 내역, 문자대화, 카톡 대화 등 모든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필요하다면 대질신문,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모든 과학적 수사방법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썬앤파트너스 측은 “박시후씨에 대해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고, 한편 의뢰인 측 대표를 박시후씨에 대한 음해의 배후로 지목한 분들에 대해서도 모두 강력하게 민형사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4일 법무법인 푸르메를 통해 연예인 지망생 A씨와 A씨의 선배 B씨 그리고 전 소속사 대표까지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