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시네마톡 행사에 이선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이선균은 함께 작업한 정은채에 대해 “정말 아름답다”는 찬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월 ‘행진’ 촬영 때 정은채에게 미안했었다”며 “괜히 국토대장정이라는 힘든 여정에 부른 것 같았다. 남자들에게도 무척 고된 일정이었는데 여자인 정은채는 오죽 했겠나”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3일 째 되던 날 정은채의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며 “말리고 싶었는데 멈추지 않더라. 정말 씩씩한 모습으로 끝까지 걸었다. ‘꼭 완주를 하겠다’는 목표를 정하고 온 것 같았다. 그리고 그걸 해내더라”고 정은채의 의지와 끈기를 칭찬했다.
이선균은 “정은채는 마음과 의지가 더 튼튼한 사람인 것 같다”며 “영화 촬영 때도 느꼈지만 굉장히 열정적이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악무는 모습이 멋졌다. 앞으로 정말 기대되는 여배우다
한편 홍 감독의 14번째 장편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정은채)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론 기뻤던 며칠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영화다. 이선균은 해원의 학교 교수로 나온다. 유준상, 예지원, 김자옥, 기주봉, 류덕환 등도 힘을 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