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어느덧 5주기가 되었어요. 오늘 저는 영훈씨가 남겨 주고가신 노랠 지금도 부르고 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둘이서 의견이 안 맞아 싸우기도 많이 했다”면서 “참 신기한 게 그동안 음악적 충돌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게지요”라고 고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 “다만 지방 투어를 가면 생활패턴이 다르고 그래서 부부였으면 오래 못 살았을 거예요”라면서도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음악 하는 시간만 되면 서로가 너무나 평화스럽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게 연분인가보다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한참 웃곤 한답니다”라며 5주기 추모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1986년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히트시키며 인연을 맺은 후 이문세의 3집부터 9집, 12집과 13집을 함께 해 ‘소녀’ ‘휘파람’ ‘광화문 연가’ 등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문세와 이영훈의 각별한 우정이 느껴지네요” “환상의 콤비였는데 노래로 마음을 달래네요” “이문세 공연에서
한편 이문세는 ‘대한민국 이문세’ 콘서트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압도적 예매율 1위로 화제가 됐다. 오는 6월 1일 5만 명의 관객과 함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