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네사는 5월 새 앨범 ‘에이’(A) 발표에 앞서 12일 선공개곡 ‘웬 유 리얼리 러브드 썸원’(When You Really Loved Someone)을 발표했다.
아그네사는 1971년 아바의 멤버 비요른과 결혼했으나 1979년 1월에 이혼했고, 아바 역시 1982년 공식 해체했다. 1987년부터 아그네사는 은둔생활에 들어갔으며 지난 2004년, 1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마이 컬러링 북’(My Colouring Book)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아그네사의 새 앨범 ‘에이’는 지난 앨범 이후 9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아그네사는 “이 프로젝트 자체는 두렵지 않았으나 내 목소리가 두려웠다. 너무 오랫동안 노래를 부르지 않았고 ‘만일 그때 그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피아노 앞에 앉자마자 음악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아그네사의 새 앨범은 세계적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요르겐 엘롭슨(Jorgen Elofsson)이 참여했다. 그는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셀린 디온(Celine Dion),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 등과 함께 작업한 프로듀서다. 그는 “그녀가 음악을 다시 삶으로 불러들인 순간 훨씬 행복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옛날 그녀를 회상할 수 있도록 하되 만일 아바(ABBA)라는 그룹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불렀을 노래를 선곡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