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1조 3항에 의거 ‘매매, 매매의 알선, 수수,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조제, 투약, 제공한 자’에 해당한다. 이 같은 혐의가 입증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대마초 흡연만큼 엄하게 처벌된다. 멤버가 대마초 구설에 오르면서 DMTN 활동도 당분간 어렵게 됐다.
DMTN은 2010년 9월 처음 달마시안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 달마시안은 피플크루 출신 장인태, 다리, 동림, 지수, 다니엘, 데이데이 6인조로 구성됐던 팀이다.
데뷔 당시 달마시안은 가수 MC몽이 프로듀서로 제작에 직접 참여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당시 MC몽이 병역기피 구설에 오르며 달마시안에게도 불안한 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MC몽의 재판은 무혐의로 끝났지만 당시는 MC몽과 함께 언급되는 것 자체가 갓 데뷔한 신인그룹 달마시안에게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해오던 달마시안은 지난해 4월 멤버 다리가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하며 팀에서 잠정 탈퇴하더니 5월에는 멤버 데이데이가 개인적인 사유로 탈퇴하며 팀의 결속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달마시안은 곧바로 새 멤버 사이먼을 영입해 자리를 채웠다.
같은 해 11월에는 자신들이 데뷔했던 소속사 IS엔터테인먼트 마저도 떠나게 됐다. 달마시안은 데뷔때부터 함께 하던 매니저와 함께 투웍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달마시안은 올해 1월 이름을 바꾸며 다시 데뷔하는 각오로 DMTN으로 이름을 바꾸기까지 했다. 데뷔 3년차에 파격적인 선택이었다.
팀 개명과 함께 올해 1월 발표한 ‘세이프티 존’(Safety Zone)은 음원성적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달마시안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DMTN로 새롭게 출발함을 알리는데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