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개된 포스터는 아시아 영화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 캐릭터로 탄생한 주인공 링링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주목시킨다.
육중하고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빛나는 두 눈동자를 고정시킨 채 손바닥 위의 야구공을 응시하는 링링. 고릴라와 야구의 만남을 한 컷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포착해 낸 ‘미스터 고’의 론칭 포스터는 세상에 없던 특별한 고릴라 링링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리얼하고 생생한 비주얼로 놀라움을 선사한다.
실제 고릴라라고 해도 믿을 만큼 현실감 있는 링링은 100%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탄성을 자아낸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중화권 다코타 패닝’으로 불리는 아시아 국민 여동생 서교가 웨이웨이 역을 맡았으며, 배우 성동일이 링링과 웨이웨이를 한국 야구에 데뷔시키는 에이전트 성충수 역을 맡았다.
허영만 화백의 ‘제 7구단’을 원작으로 28년 전의 상상력과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한국 최고의 이야기꾼 김용화 감독의 결합,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최첨단 기술의 개발, 중국 투자 유치 및 배급에 따른 전세계 시장의 확대 등 한국 영화가 지니고 있던 모든 한계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7월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