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은 18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은 “99년도에 음반기획사를 운영했을 당시 1년 동안 낸 정규 앨범 9장의 총 판매량이 250만 장을 넘었다”며 “그때 만드는 것마다 잘되니까 모 대기업에서 20억을 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벌었던 돈과 프로듀서 계약 금액 등을 합쳐서 40억원 이상 되는 돈을 현금으로 갖고 있었고, 회사를 홍대에서 청담동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행복은 2005년 사업 실패와 이혼을 겪으며 산산조각 났다. 당시 소유재산 49억원을 모두 날리고 60억원의 빚까지 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정확하게 마지막 부도가 났을 때 빚이 57억 원이었다. 실제 채권은 57억원이 되질 않았는데 임원들의 개인 거래로 인한 빚이 많았다”며 “당시 투자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협의를 통해 탕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정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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