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측 "`김미경쇼` 폐지‥본인의사 존중"

tvN '김미경쇼'가 최종적으로 폐지됐다.
김미경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최종적으로 김미경쇼 하차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tvN 측은 "본인 하차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22일 방송분은 다른 프로그램('스타특강쇼')로 대체할 예정이며, 이미 녹화된 3회분 역시 방송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호스트인 김미경의 하차 결정에 따라 '김미경쇼'는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
이 관계자는 "제작진 역시 갑작스럽게 전달을 받은 상황이라 (다른 호스트를 내세운) 쇼 지속 여부는 차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은 이날 ‘김미경쇼’ 스태프들과 방송국 관계자, 시청자들에 사과하며 “저 스스로를 깊이 성찰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된 논문 표절에 대해 “논문의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게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20일 김미경이 지난 2007년 2월 작성한 석사 학위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깁기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