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는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KBS 2TV 드라마 ‘빅’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극중 수지는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형도관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다. 데뷔 첫 사극이지만 특유의 털털하고 쾌활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동시간대 경쟁작은 SBS ‘장옥정’ 그리고 KBS 2TV ‘직장의 신’. 각각 김태희, 김혜수라는 걸출한 선배 배우들이 포진한 드라마를 맞아 ‘구가의 서’에 임하는 수지의 태도도 남다르다.
지난 21일 진행된 첫 촬영에서 수지는 극중 담여울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종일관 미소가 떠나지 않던 가운데서도 신우철 PD의 디테일 하나하나를 받아들이며 초집중 모드를 보였다.
수지는 “사극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현장 자체도 신기한 것들이 많다. 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촬영을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너무 떨리기도 하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담여울 캐릭터를 위해 액션 스쿨도 열심히 다니고, 매일 같이 검을 들고 다니며 검과 친해지려고 애쓰고 있다. 사극말투를 익히기 위해 매니저나 스태프들과도 사극말투로 이야기하며 연습하고 있다”고 깜찍한 소감을 밝혔다.
‘구가의 서’ 관계자는 “수지는 어떤 역할이든 주어진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며 “액션을 비롯해 무협사극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춘 수지의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구가의 서’는 내달 8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