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 ‘동물원이 살아있다’ 내레이터로 발탁된 김준수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사를 방문했다. 같은 팀 멤버 박유천은 드라마 ‘미스 리플리’와 ‘보고싶다’로, 김재중은 ‘닥터 진’으로 MBC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뮤지컬 및 가수 활동에 전념해 온 김준수는 무려 5년 만에 MBC에 입성하게 됐다.
‘동물원이 살아있다’ 제작진은 “김준수가 평소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들었다. 또 김준수는 드라마틱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지니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동물들의 이야기를 밝고 생동감 있게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감회에 젖은 표정으로 내레이션을 마친 김준수는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동물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따뜻해서 많은 분들이 시청하시고 힐링 타임을 가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동물원이 살아있다’는 봄을 맞이해 동물원을 찾아가 안면기형인 시베리안 호랑이 크레인의 치유 과정, 고리나(고릴라) 결혼시키기, 재돌이(돌고래) 바다 적응훈련 등의 이야기로 동물원이 더 이상 인간의 일방적인 놀이터가 아닌 야생동물의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한 메카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다큐멘터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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