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은 2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 We got married’(연출 유호철) 제작발표회에서 오영결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팬들로부터 ‘배우자를 노래 제목으로 표현하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옥택연은 거침 없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택연은 “박진영 형님께 감사하다. 제목 참 좋은 걸 주셨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택연은 “가상부부로 처음으로 활동하게 됐다. 재미있고 신선한 경험인 것 같다”며 “문화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걱정했지만 얼마나 마음을 놓고 편하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영결과의 만남에 대해 “첫인상이 충격이 컸다”는 택연은 “나쁜 의미의 충격이 아니고, 문화 차이를 느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 커피숍에 가서 핫초코를 먹게 됐는데, 큰 컵이었지만 첫 만남이니까 ‘짠’ 하고 건배를 외치고 먹자 했지만 대만에서는 ‘건배’가 무조건 원샷을 의미했던 것. 택연은 “결국 원샷을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택연은 “귀귀(오영결)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가볍게 웃으며 인사할 때가 가장 예쁜 것 같다. 미소가 해맑다. 만날 때마다 안녕~ 하고 인사를 하는데,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이하 ‘우결 세계판’)은 아시아 남녀 스타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각 나라 간의 문화 교류를 돕는다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지난해 초 방송된 프리퀄 격인 ‘우결 중국판’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중국 여배우 루예소, 티아라 효민과 중국 아이돌 부신박이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우결 세계판’은 2PM 택연과 대만 아이돌 가수 오영결 커플, FT아일랜드 이홍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 커플로 첫 선을 보인다.
‘우결 세계판’은 4월 초 세계 21개국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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