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앵란은 30일 방송된 MBN 토크쇼 ‘동치미’에서 모반성 색소 이상으로 얼굴에 큰 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누구나 콤플렉스는 있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엄앵란은 “과거에 콤플렉스가 있었느냐”는 MC 최은경의 질문에 “여배우로서 감추고 싶은 큰 흉터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엄앵란은 “사실 나는 모반성 색소이상을 앓았다. 왼쪽 눈 주변으로 검은 점이 넓게 퍼진 얼룩송아지였다”며 “그걸 감추기 위해 얼마나 애를 썼겠는가. 어디를 가도 태양을 등지고 앉아야 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레이저 수술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의심이 많아 그 동안 못 하고 60살이 되어서야 뺐다”며 “19살부터 영화배우를 했으니 59살까지 그걸 감춰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단 한 번도 맨 얼굴로 다닌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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